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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을여행


가을여행을 위한 미국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서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다. 대중교통시설이 미비한 편이고 자동차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자동차는 필수품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여행하면 비행기를 떠올리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교통수단이 자동차다. 그래서 미국에는 자동차 여행을 위한 아름다운길들이 많다.
자동차를 운전해서 아름다운 길을 구경하며 지나가는 것 자체가 목적일 정도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아름다운 길들’ 뛰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가 어우러진 미국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 나선다.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길 

캘리포니아는 바다를 끼고 있으며 산맥도 포함하고 있다.
아름다운 길을 위한 자연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짧지만 로맨틱한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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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미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에 여러 차례 선정 된 캘리포니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하이웨이 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도로는 세계에서도 가장 풍경이 멋진 도로로 꼽힌다. 123마일이라는 짧은 코스지만 길이 주는 감동은 작지 않다. 가을철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달리기에 가 장 좋은 계절인데 7월과 8월에는 많은 교통량이 몰리기 때문에 느긋한 드라이브를 즐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산사태를 조심해 서 운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을이 최적의 때라고 할 수 있다. 빅 서부터 레드 우드, 몬터레이 베이까지 캘리포니아가 자랑하는 다양한 관광명소 를 들  를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인 점이 다. 123마일을 경주하듯 달리지 말고 여러 군데를 들르며 천천히 답사하듯 관광해야 한다.

▶ 산 후안 스카이웨이, Colorado  
 산 후안 스카이웨이는 콜로라도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로 233마일에 달한다. 산 후안 국립공원, 그랜드 메사, 구니슨 숲 등을 골고루 거치기 때  문에 뛰어난 자연경관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보통은 5시간 정도면 주파할 수 있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며 여유롭게 돌아보려면 이틀 정도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하늘로 향하는 길이라고 불리는 산 후안 스카이웨이는 산 후안 산을 거쳐간다. 산 후안 산은 수려한 산의 풍경을 볼 수 있  는 것은 물론이고 푸에블로 인디안 유적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의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가을의 단풍은 산 후안 산의 백미. 청동색 과 황금색의 다양한 낙엽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말리부 캐년 길
 남가주에 사는 사람에겐 누구나 익숙한 말리부 캐년은 101 프리웨이를 통해서 갈 수 있다.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다보면 마치 롤러코스터가   정점에 달하듯 내리막길이 나오게 되는데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 가슴까지 뻥 뚫리는 것 같다. 길을 계속 따라가다보면 페퍼다인 대학이   있는데 각종 잡지나 신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꼽을 때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곳이다.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캠퍼스에 서 가족이 다함께 소풍을 즐기면 부러울 것이 없다.
 
▶트웬티나인 팜스 하이웨이
 루트 62로도 잘 알려진 트웬티나인 팜스 하이웨이는 사막을 횡단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독특한 도로다. 영화에서나 보는 것과 같은 사   막 에 수없이 많은 풍력 발전기가 서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벌어지는 장관이다.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가 62번 국도 출구로 빠지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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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Virginia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국립공원인 셰넌도어 국립공원을 끼고 건설 된 도로다. 105마일 정도로 그렇게 길지 않지만 다양  한 산의 풍광을 즐길 수 있어 미국 동부를 자동차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필수코스로 불리고 있다. 도로의 제한속도는 35마일이다. 야생동   물을 보호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국립공원의 풍경을 천천히 즐기라는 의미도 있다. 셰넌도어 국립공원은 블루릿지 산맥의 일부이며 블루릿지 산  맥은 에팔레치안 산맥의 일부이다. 메인주부터 조지아주까지 미국의 동부를 동서로 가르기 때문에 에팔레치안 산맥은 미국의 상징 중 하나다.  에 팔레치안 산맥의 일부를 여행한다는 것은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를 가장 미국적인 길로 만들어준다. 멈추지 않고 운전만 한다면 3시간 정도면 주 파할 수 있지만 75곳이 넘는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다 둘러 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 고잉투더선 로드, Montana 
 태양을 향해서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고잉투더선 로드는 글래이셔 국립공원을 양분하는 52마일의짧은 도로다. 고잉투더선 로드는   루이스 산맥의 고잉투더선산과 함께하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산의 이름은 아메리카 인디언 블래기트족의 전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   다. 과거 영적 세계와 교류하는 영험한 장소로 불렸다고 한다. 멈추지 않고 달리면 2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길이지만 스펙터클한    경관들 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풍경을 다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청명한 호수와 무성한 숲, 깊은 계곡과, 툰드라 평원까 지 짧은 시간안에 눈 앞에 펼쳐진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개장을 안 한다. 6월부터 가을까지만 도로를 지나다닐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을 잘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 하와이 벨트, Hawaii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에는 3개의 유명한 도로가 있다. 주에서 건설한 고속도로인 11번, 19번, 190번 하이웨이는 빅 아일랜드를 감싸듯이 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와이 주민들은 이를 하와이 벨트라고 부른다.
 하와이 벨트를 운전하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다. 용암, 정글, 초지, 백사장, 산과 계곡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과 같은 경험이다. 하와이 벨트는 300마일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일에 걸쳐서 이 길을 ‘탐험’한다. 일주일 정도  를 잡은 뒤 하루에 달려야 할 구간을 정해놓고 느긋하게 드라이브하는 것이 하와이 벨트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하와이 벨트를 운전하다   보면 유명한 하와이의 토산품인 코나 커피를 살 수 있는 곳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코나 커피를 구입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

▶ 오버시스 하이웨이, Florida 
 미국의 최남단인 키 웨스트. 키 웨스트는 키 군도의 가장 남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플로리다의 남쪽 바닷가에 한적하게 떠 있는 섬들인 키 군 도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바닷가로 유명하다. 이 키 군도의 다양한 섬들을 모두 잇는 도로가 바로 오버시스 하이웨이다.
 군도들을 잇는 길답게 다리가 바다 위에 떠있는 다리가 도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다른 길들이 압도적인 자연환경과 풍경으로 보는 사람을 압도해버린다면 한적한 바닷가를 시원하게 달리는 오버시스 하이웨이는 보는 사람에게 특별한 감상을 선사하는 서정성이 살아있다. 113마일이  나 되는 길을 바닷가와 함께 하면 지루하다기 보다는 고즈넉한 기분이 먼저 든다. 키 군도의 가장 북쪽에 있는 키 라고부터 가장 남단인 키 웨
 스트까지 가는 길에는 군데 군데 지금은 사용되지 않지만 철거되지 않은 다리들을 볼 수 있다. 중간이 끊겨서 바다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 다
 리는 키 웨스트를 사랑했던 헤밍웨이가 오버랩되면서 문학적인 느낌을 준다.
▶ 핑거 레이크 지역, New York
 뉴욕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것은 맨하탄의 스카이라인이다. 쭉쭉 뻗은 건물들이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뉴욕시내의 막히는 도로들은 아름다운 길
 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뉴욕 주에도 뉴욕시내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길이 있다. 캐넌디구아, 쿠카, 세네카, 카유가,   스카 니텔레스, 오와스코, 오티스코, 호너예, 캐나다이스, 햄락, 코네서스라는 이름을 가진 11개의 호수를 끼고 달리는 도로는 뉴욕시내와는   전혀 다른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길이다.
 75마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길이의 핑거 레이크는 시라큐스에서 로체스터까지 이어진다. 핑거 레이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드라이브가 사
 계절 내내 좋다는 것. 뉴욕은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어느 때 가도 호수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전문가들은 멋진 호숫가의 단풍을 보기   위해서는 가을이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충고 한다. 핑거 레이크는 무려 9000평방마일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기 때문에 여러 호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좋다.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학이 위치한 이타카에서부터 여러 호수를 한 바퀴 돌아서 이타카로 돌아오는 175마일 코스는 조금 더 길게 핑거 레이크 지역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다.
 

★ 드라이브를 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
 
1. 졸음운전을 피하라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졸음운전. 졸음운전은 차선이탈 등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장거리를 운전할 경우는 지루함 등을 이유로 쉽게 졸려지기 때문에 반드시 방지법을 숙지해야 한다. 졸림을 느낄 때는 일단 속도를 줄이는 것  이 좋다.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2초만 졸아도 100m 이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는 것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졸음은 전염성이있기 때문에 함께 차를 탄 사람들이 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정말로 졸음이 쏟아질 때에는 휴게소 등에 차를 세우고 토막잠  을 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출발 전에 반드시 자동차를 점검하라
 장거리 자동차 여행 전에는 반드시 자동차를 점검해야 한다. 엔진오일같이 개인이 쉽게 점검할 수 있는 것도 있는 반면에 엔진 상태나 타이어  압력같이 반드시 바디샵에 들러서 점검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장거리 여행은 차에 상당히 무리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고 상의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을 위해 비상사태 발생시 대처방법 또한 지도 받는 것이 좋다.

3. 아이를 달래주어야 여행이 편하다
 가족이 함께 여행 할 경우 어떻게 아이를 달래주어야 하는지가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10시간 이상 계속 차를 타고 간다면 아이들은 지루 해하고 쉽게 짜증을 내기 때문에 아이들을 어떻게 달래주느냐가 즐거운 여행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낮잠 시간을 이용해 재우기, 간식 주기,  장난감 주기, 노래 불러주기, 동영상 보여주기 등의 방법을 골고루 사용하면 긴 여행에도 아이가 짜증을 내는 경우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이런 방법을 모두 사용했는데도 안 될 경우에는 적당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