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문화·예술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 등극…1만회 이상 공연

유명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의 공연 일수가 1만일을 넘어서며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의 영예를 차지했다.

오페라의 유령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을 무대로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프랑스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을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L. 웨버가 뮤지컬로 만어 1986년 10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뉴욕 브로드웨이에는 1988년 1월26일 머제스틱 극장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당시 공연 20일 만에 예매액 1천700만달러(173억원)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까지도 27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줄잡아 1만일이라는 공연 일수를 자랑한다.

공연일수 만큼이나 엄청난 공연 수입을 자랑하는데, 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입만도 60억달러(6조1천50억원)에 달한다. 여느 뮤지컬은 물론 전세계 어떤 영화도 넘보지 못한 액수다.

최장수 공연과 최고 공연 수입이라는 기록은 가면 속에 감춰진 팬텀과 크리스틴, 라울의 안타까운 러브 스토리는 클래식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환상적인 무대, 철저한 고증을 거친 화려한 의상 등의 볼거리에 힘입은 것이다. 무엇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은 대사 없이 음악만으로 이루어진 오페레타 형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인다.